2024년 NCSI 음료 주요 조사 결과 분석

열량·당 줄인 제로 라인업 제품들 판매 두드러져
2024년도 음료 제조업 부문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롯데칠성음료가 작년과 같은 78점으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코카콜라음료와 웅진식품은 77점으로 나란히 2위, 동아오츠카는 7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GS25 편의점의 올해 1~4월 탄산음료 매출 중 52.3%를 제로 음료가 차지하는 등 ‘제로칼로리∙제로슈거’ 제품군이 젊은 소비자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음료에서 열량과 당을 줄인 제로 라인업 제품들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제로 그린플럼’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지난 3월에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선보여 카페인 함량에 민감한 고객층의 인기까지 끌어냈다.
웅진식품은 ‘초록매실 제로’ ‘자연은 알로에 제로’ 등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을 제로 버전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카페 ‘감성커피’와 콜라보한 신제품 ‘초록매실 뱅쇼’도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지난 3월엔 ‘하늘보리’ 등 일부 제품 판매가가 오른 영향으로 고객인지가치 점수는 2점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코카콜라음료는 ‘환타 오렌지향’ ‘토레타! 제로’ ‘코카콜라 제로 체리’ 등을 출시해 제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공식 스포츠 음료로 지정된 ‘파워에이드’는 복숭아 향인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 ‘파워에이드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K팝의 인기를 활용해 라이즈(RIIZE), 뉴진스(NewJeans) 같은 홍보 모델을 앞세운 사은품을 증정한 점도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에 라벨을 제거한 무(無)라벨 용기를 도입해 환경 보호에 주력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했다. 저칼로리 음료 제품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올해 상반기 매출을 대표적으로 끌어올렸지만, 국내 음료 시장을 선도하는 제로 버전 제품을 출시하지 않거나 제로 라인을 발 빠르게 확대하지 않았다는 점이 만족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