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NCSI 'AI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더 안전·신속한 서비스

  • 서비스 · 유통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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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조사에서는 대구교통공사가 작년보다 1점 오른 82점으로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시철도 업종 평균이 3점 하락했는데도 2009년부터 올해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켜낸 것이다. 대전교통공사가 81점으로 2위, 부산교통공사가 7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인천·광주교통공사는 각각 78점, 76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주일에 3회 이상(왕복 기준)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교통공사는 이용 편의성, 차량 청결, 안전성 등 고객 접점 전반의 품질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적극적으로 접목해 꾸준히 개선해온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3D 지도와 지능형 CCTV(폐쇄회로 TV)를 활용한 ‘AI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해 역사 내 종합 관제 기능을 한층 고급화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 구조를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안전 관리와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1·2·3호선 전체 역사에 21종, 2874개 안내 표지도 만들어 설치해 고객의 동선과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기후변화 대응형 폭염 대책의 하나로 시행된 ‘에스컬레이터 구간 냉방 설비 개선’도 고객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3호선 청라언덕역 환승 통로 구간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도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외벽 단열 필름을 시공한 것도 고객 민원에 즉시 대응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2위를 기록한 대전교통공사는 대전 지역의 AI 수어 자동 번역 기술과 우산 공유 플랫폼을 현장에 실증 적용, 총 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교통 약자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휠체어 사용 고객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바우처 지원금 증액, 배차 지연 문제,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에 공사 측은 “앞으로 정책 및 운영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행정안전부·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하는 ‘2025년 지방 공공기관 지역 경제 활성화’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공사 종합 품질 점수는 79점으로 작년보다 1점 올랐다.

고객 만족도 79점을 받아 3위에 오른 부산교통공사는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에 실시간 열차 정보를 확대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용객들은 열차 시간표 기반의 정시 운행 정보뿐 아니라, 열차 증편이나 지연, 시간 연장 등 비정기적인 운행 정보까지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정보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카카오 지하철, 카카오 버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공사 운영 체계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종합 품질 점수는 78점으로 1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