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NCSI 대형항공 주요 조사 결과 분석

올해 NCSI 대형항공 부문 조사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81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보다 1점 오른 80점을 받아 단독 3위를 기록했고, 루프트한자항공이 79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델타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은 78점으로 공동 5위다.

대한항공의 보잉 787-10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팬데믹 이후 국제선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항공기 현대화와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푸꾸옥, 올해는 마카오와 포르투갈 리스본에 신규 취항하는 등 고객 선호도와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단 확대 및 현대화를 위해 올해 3월에는 에어버스 A350 계열 33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내 서비스 측면에서는 기존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을 업그레이드한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승객의 프라이버시도 보장하도록 디자인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뉴 이코노미’로서 3-3-3 좌석 배열을 적용했다.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로 편의성을 높였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모니터 모두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안전 운항 체계와 안전 시스템을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버려지는 유니폼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과 파우치를 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운항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증가하는 난기류에 대비한 안전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절차를 간소화해 기장이 직접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착륙 시 잦은 난기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기내 서비스 중단 및 안전 점검 시점을 앞당겼다. 현재 운영하는 난기류 경보 시스템(WSI-TTA)에 더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신규 노선 발굴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선택지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을 다음 달 18일부터 주 4회 신규 취항 예정이고, 지난달에는 이집트 카이로에 주 2회 신규 취항했다. 이는 창사 이후 첫 아프리카행 정기편이다. 동계 시즌에 대비해 일본 구마모토 노선을 이달 7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1년에 4번 기내식 메뉴를 개편함으로써 계절과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메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올 9월에 개편한 기내식 메뉴로는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한식 초미, 계절을 고려한 샐러드와 죽 등을 내놨다.
싱가포르항공은 외국 항공사로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PLCC 카드인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 혜택을 담은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제휴를 맺어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과 특별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루프트한자항공은 올여름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하늘 위의 여왕’으로 불리는 보잉 747-8 기종을 주 3회로 증편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손잡고 국내 8개 KTX 역에서 서울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공항철도(AREX)로 이동 후, 루프트한자 국제선 항공편까지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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